자차담보 가입률 '증가세'…빈번한 자연재해 원인
자차담보 가입률 '증가세'…빈번한 자연재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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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률 63.5%, 전년대비 1.9%p ↑

[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폭설, 폭우 등 예기치 않은 자연재해로 인해 자차손해가 급증함에 따라 자기차량손해담보(이하 자차담보)에 가입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했다.

4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개인용자동차보험 자차담보 가입률은 63.5%로 전년대비 1.9%p 증가했다.

자차담보는 피보험자동차가 파손 또는 도난된 경우 수리비 등을 보상해주는 담보로서 계약자 임의로 가입이 가능한 상품을 말한다.

자차담보 가입률은 2006~2008회계연도에 60%대를 기록했으나 2009회계연도 61.6% 이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0회계연도 자차담보 계약현황을 보면 대인배상1 가입대수는 1216대로 전년대비 4.3% 증가한 반면, 자차담보 가입대수는 662대로 7.5% 증가폭이 컸다.

특히 수도권 지역(서울, 인천, 경기)의 가입률은 73.6%로 비수도권 지역(54.6%)보다 19.0%p 높았다.

차종별로는 전반적으로 고가 차량일수록 자차담보 가입율이 높았다. 대형(2000cc초과) 72.9%, 다인승2종(승차정원 7인승 이상) 64.5%, 중형(1600cc초과 2000cc이하) 63.1%, 소형A (1000cc이하) 61.5%, 소형B(1000cc초과 1600cc이하) 59.3% 등 순이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2009년 이후 정부의 노후차 교체지원정책 등으로 인한 신차 판매 증가에 따라 자차가입률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에는 폭우, 폭설, 태풍 등의 기상이변이 빈번하게 발생돼, 이에 대비한 자차담보 가입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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