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소속 홍정욱 의원(한나라당)이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국가들이 수출 증가와 외자 유치 등에서 뚜렷한 효과를 누렸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2일 미국과 FTA를 체결한 17개국의 무역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수출증가율이 FTA 발효 직전 3년간 연평균 9.8%에서 발효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8.4%로 두 배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또 수입증가율은 같은 기간 14.3%에서 15.4%로 높아졌고, 수출과 수입이 모두 활발해지면서 교역 증가율도 12.6%에서 13.5%로 상승했다.
특히, 우리나라와 산업구조가 비슷한 호주와 칠레, 캐나다, 싱가포르 등에 대한 미국의 직접 투자도 FTA 체결 이후 평균 12.6%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가 급변하는 무역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면 FTA를 적극 추진해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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