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팀] 서울시 산하 공기업 SH공사의 자산 중 부채가 7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고흥길(한나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SH공사의 전체 자산 20조7383억원 중 16조2315억원이 부채다. 반면, 수익은 3조3318억원이지만 3조1178억원의 비용이 들어 순이익은 2140억원에 불과했다.
시설관리공단과 서울메트로의 부채 비중도 높게 나타났다.
시설관리공단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874억원의 자산 중 약 70％인 612억원이 부채였으며 수익이 183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비용을 부담하고 난 순이익은 제로였다.
서울메트로는 4조5208억원의 자산 중 약 68％인 3조701억원이 부채였으며 지난해 수익은 9452억원이었지만 비용이 1조220억원으로 더 높아 순이익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면, 도시철도공사와 농수산물공사는 부채보다 자본 비율이 높았다.
도시철도공사는 7조1347억원의 자산 중 부채는 1조1521억원으로 부채비율은 16％였다. 그러나 지난해 수익은 5509억원에 비용이 7727억원으로 적자였다.
농수산물공사의 경우 9458억원의 자산 중 부채는 419억원으로 4％에 불과했다. 지난해 수익은 609억원, 순이익은 93억원으로 흑자를 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