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담보대출 이자율 '인하'
증권사, 담보대출 이자율 '인하'
  • 김성호
  • 승인 2005.01.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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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동원 굿모닝신한證 등 대형사 줄줄이 내려


증권사들이 담보대출 이자율을 잇따라 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담보대출에 따른 리스크를 감안해 높은 이자율을 적용해 온 증권사들이 콜금리 인화로 조달금리가 낮아진데다, 업무경험 누적으로 리스크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면서 잇따라 대출 이자율을 내리려는 것.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 동원, 굿모닝신한증권 등 대형증권사들이 잇따라 담보대출 이자율을 내릴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이 달 3일부터 담보대출 이자율을 현행 기준에서 50bp 인하 적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유상청약, 공모주청약, 매도담보대출 이자율은 현행 8%에서 7.5%로, 신용거래는 대출기간별로 8%∼10%를 7.5%∼9.5%로, 예탁증권 담보대출은 최저 6.8%∼ 최고 8.2%에서 최저 6.3%∼최고 7.7%로 각각 인하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콜금리 인하로 조달금리가 낮아지면서 고객예탁금 이용료율에 이어 담보대출 이자율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동원증권도 담보대출 이자율을 최고 2%까지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현재 동원증권은 대출종류에 상관없이 온라인 7%, 오프라인 8%의 이자율을 적용하고 있다.

동원증권 관계자는 “조달금리 인화와 담보대출 서비스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강화되면서 기존 담보대출 이자율을 대폭 인하하는 방안을 고려 중에 있다”며 “2% 범위 내에서 지점장의 요청이 있으면 리테일 담당임원의 승인을 거쳐 담보대출 이자율을 인하해 주는 것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동원증권은 이 달 중순부터 새롭게 마련된 담보대출 이자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굿모닝신한증권도 이 달 3일부터 담보대출 이자율을 인하한다. 현재 굿모닝신한증권은 담보대출 서비스와 관련해 최저 6.9%∼최고 9.7%의 이자율을 적용하고 있으나 최저 6.3%∼최고 8.9%로 인하하는 것. 특히 굿모닝신한증권은 최저 6.5%∼최고 8.9%의 담보대출 이자율을 적용했으나 기존에 해 오던 관리자우대 적용으로 0.2%를 추가로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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