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STX가 하이닉스 인수 추진을 중단키로 했다.
STX는 19일 세계경제 불확실성,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부담 등의 이유로 하이닉스 인수 추진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STX는 지난 7월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7주 간의 일정으로 하이닉스에 대한 예비실사를 벌여왔다.
최근 새로이 야기된 유럽발 금융위기에 따른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농후하고, 하이닉스의 낸드 및 비메모리 등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상당한 기간의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해 향후 경영상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STX는 설명했다.
STX 관계자는 "그동안 중동 국부펀드와 컨소시엄에 대한 원칙적 합의를 근거로 투자를 추진했으나 투자유치 조건에 대한 최종 합의가 지연되고 있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수 추진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