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주, 롤러코스터 장세 불구 '약진'
내수주, 롤러코스터 장세 불구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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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지난달 이후 급등락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장세에도 불구하고 내수주들의 상승세가 돋보이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롤러코스터 장세에 상승세를 보인 종목은 내수주가 많았다. 상당수는 하락장에서 방어하는 수준이 아닌 8월초 대비 오름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대표 내수주로 꼽히는 KT&G의 경우 지난달초 이후 9.12% 상승했다. 같은기간 코스피지수가 15.29% 급락한 것과 비교하면 월등한 상승세다.

특히 KT&G는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로 하나대투증권이나 유진투자증권 등 복수의 증권사에서 추천되는 종목이기도 하다.

유통주인 이마트도 지난달 1일보다 무려 17.37% 상승했다. 음식료주인 CJ제일제당도 같은기간 6.98% 올랐다. 섬유·의복주인 LG패션도 4.06% 증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 등 글로벌 경제 리스크로 화학,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 경기 관련주의 하락폭이 컸다"며 "세계 경제 불확실성에서 비켜갈 수 있는 경기방어 성격의 내수주가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총선 및 대선을 앞두고 내수를 진작시키는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수주 상승에 반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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