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외인 투자자들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코스피가 1840선을 회복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66.02P(3.72%) 오른 1840.10으로 장을 마쳤다. 유럽 중앙은행이 유로존 은행에 달러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도세였으나 유럽중앙은행 유동성 확대 소식에 '사자'로 전환해 839억원을 매수했다. 기관도 6136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846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만 1만1065억원을 순매도했다.
전 업종이 상승세였다. 모처럼 크게 뛴 코스피의 영향으로 증권업종이 5.7%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은행과 금융업종도 각각 5%, 4% 이상 상승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모두 2% 이상 급등했다. 현대모비스와 KB금융이 각각 7%, 5% 이상 올라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전일 유례없는 정전 사태를 불러일으킨 한국전력은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에 3.03% 상승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724곳, 하락 종목은 150곳이며 38곳은 변동이 없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로 출발해 전일보다 12.89P(2.83%) 오른 467.84에 장을 마쳤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