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스트레스 완화…코스피, 1770선 반등
그리스 스트레스 완화…코스피, 1770선 반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코스피지수가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축소됐다는 소식에 반등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92P(1.42%) 오른 1774.08로 장을 마쳤다. 전일 독일과 프랑스가 그리스 디폴트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 이상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돼 오후 한 때 하락전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 반등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8일 연속 매도에 나서며 이날에도 1862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장중 갈지자 행보를 보이던 기관은 막판에 매수세를 강화해 1292억원을 사들였다. 개인도 1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142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통신업이 3%, 전기·전자가 2% 이상 올랐다. 전일 매수세가 과도했던 화학과 운송장비 등도 1% 이상 상승했다.

다만 장중 유럽 신용경색 우려에 금융과 증권이 1% 가까이 빠졌다. 함께 하락세를 보였던 은행은 장 후반 반등해 0.87%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D램 가격이 진정됐다는 소식에 삼성전자가 2%, 하이닉스도 6% 이상 올랐다. 또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실적 기대감에 S-oil이 11%, SK이노베이션도 5% 이상 급등했다.

반면 유럽 신용경색 우려에 신한지주와 KB금융만 각각 4%, 2% 이상 하락한채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439곳, 하락 종목은 410곳이며 변동 없는 종목은 72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로 출발해 오후 한 때 하락전환했다가 다시 반등해 전일보다 2.56P(0.59%) 상승한 454.95로 마무리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