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승연기자] 분양성수기답게 오는 10월에도 전국적으로 많은 아파트들이 공급될 예정이다.
14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0월 전국 분양 예정 아파트(주상복합, 도시형생활주택 포함)는 총 63곳 3만7259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동기(2만6544가구)대비 40.4% 정도 늘어난 수치이며,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3만8504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10월 서울 분양 예정 물량은 3653가구다. 이중 2356가구가 재개발, 재건축 물량으로 전체 물량의 70%를 차지한다.
삼성물산이 동대문구 전농동 440의 9번지 전농7구역을 재개발해 2397가구 중 83~153㎡ 486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전농7구역 인근 답십리16구역도 분양을 준비 중이다. 삼성물산, 두산건설이 공동으로 시공을 맡아 2421가구 중 83~172㎡ 861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서초구 2곳에서 재건축 일반분양을 할 예정이다. 서초구 방배동 427의 1번지 일대 단독주택을 재건축해 683가구 중 82~251㎡ 372가구를, 2호선 강남역과 교대역 중간에 위치한 서초동 1681번지 삼익2차를 재건축해 265가구 중 113~186㎡ 25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이밖에 삼성물산이 강남구 도곡동 538번지 진달래1차를 재건축해 3백97가구 중 43가구(주택형 미정), 현대산업개발이 강남구 역삼동 709번지 성보아파트를 재건축해 4백11가구 중 83~108㎡ 30가구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경기 및 인천 분양 예정 물량은 1만987가구다. 주요 분양으로는 남양주 별내, 수원 호매실, 의정부 민락 등 대규모 택지지구가 꼽힌다.
모아건설이 경기 남양주 별내지구 A6-2블록에 112㎡ 단일주택형으로 53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원 호매실, 의정부 민락2지구에서는 LH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수원시 호매실지구 B-1,4블록에 80~114㎡ 1110가구, 의정부 민락2지구 B5,6블록에 99~113㎡ 84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10월 지방에서는 2만2619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충남 세종시 민간아파트 분양이다.
대우건설이 충남 연기군 남면 1-2생활권 L3블록, M3블록에 각각 98~113㎡ 622가구, 98~131㎡ 196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포스코건설은 1-5생활권 L1블록, M1블록에 각각 110~155㎡ 511가구, 80~145㎡ 626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부산에서는 쌍용건설이 수영구 광안동 162의 11번지에 84~218㎡ 92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남에서는 규모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눈에 띈다.
한진중공업이 진주시 초장지구 2,4블록에 97~143㎡ 1338가구를, 삼호가 거제시 아주동 1552의 4번지에 83~113㎡ 121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