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내 첫 LTE폰 출시…경쟁 '본격화'
15일 국내 첫 LTE폰 출시…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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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제외될 듯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국내 LTE 전쟁이 본격화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15일 국내 첫 LTE폰 갤럭시S2 LTE(가칭 갤럭시 셀룩스)를 출시하며 국내 LTE 시대의 포문을 연다. 그동안 모뎀 형태로만 쓸 수 있었던 LTE서비스가 본격화되는 것이다.

셀룩스는 LTE는 물론 WCDMA와 GSM을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480×800 해상도의 4.5인치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 1.5㎓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진저브레드와 NFC가 적용됐으며 8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SK텔레콤은 갤럭시 셀룩스를 시작으로 올해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HTC 등이 만든 LTE폰과 '갤럭시탭 8.9 LTE' 등 태블릿PC도 1-2종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도 올해 삼성전자와 LG전자에서 만든 LTE폰을 선보인다. LG전자에서 만든 태블릿PC도 연내 내놓는다.

현재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과 같은 800㎒ 대역에서 LTE를 상용화했기 때문에 기존과는 달리 SK텔레콤과 같은 LTE폰을 공급받을 수 있다.

KT는 11월 LTE를 상용화와 동시에 LTE폰을 내놓는다는 계획이지만 경쟁사들과는 달리 1.8㎓ 대역에서 LTE를 상용화하기 때문에 독자모델로 출시된다.

그러나 LTE에서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셀틱스 출시와 함께 LTE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는 제외하는 것으로 내부 방침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와 KT 등도 LTE 요금제에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제외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준비 중인 LTE 요금제는 기존 3G 올인원 요금제와 형식은 비슷하지만 데이터양은 요금제에 따라 최소 1GB에서 20GB 범위까지 제공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단, 기존 기본료보다 최소 3000원에서 최대 1만원까지 비싸질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3-4가지 요금제를 방통위와 협의하고 있다"며 "이달 안에 확정된 요금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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