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사 8월 판매 59만364대…14.3%↑
완성차 5사 8월 판매 59만364대…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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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현대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5사의 8월 실적이 발표됐다. 내수 및 수출 호조에 지난달 전년 동월과 비교해 두자릿수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쌍용차·한국지엠·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판매 실적 합계는 국내 11만3849대, 해외 47만6515대(CKD 제외)로 총 59만364대이다.

작년 같은 달 대비 내수 판매는 3.7%, 수출은 17.2% 증가하면서 총 판매 실적은 14.3% 늘었지만 전달인 6월과 비교하면 내수와 해외 판매는 각각 10.5%, 4.3% 줄면서 전체 실적은 5.6%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올 1월부터 8월까지 완성차 5개사의 국내외 판매 실적은 작년 대비 14.1% 늘어난 총 400만3626대로 집계됐다.

이 중 내수 판매는 97만5773대로 4.1% 늘었으며 해외 판매는 402만7853대로 16.9% 증가했다.

현대차는 국내 5만1322대, 해외 25만5998대 등 전 세계시장에서 작년 같은 달보다 5.1% 증가한 30만7320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 늘었고, 해외에서는 5.3% 증가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아반떼가 1만283대 판매돼 3개월 연속 내수 판매 1위에 올랐고, 쏘나타는 8천586대가 판매됐다. 이 중 하이브리드가 1천200대를 차지했다.

SUV차종은 투싼ix 3678대, 싼타페 2654대 등 모두 6893대가 팔려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했다.
 
해외판매에서는 국내생산수출 7만7305대, 해외생산판매 17만8693대를 합해 총 25만5998대를 판매, 전년 동기대비 5.3%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특히 중국과 인도공장이 각각 6만대와 5만대 이상 판매해 해외판매를 견인했으며, 미국도 3만대 이상 판매하는 등 대부분의 해외공장이 고른 성장을 보였다.
 
기아차는 국내 3만6611대, 해외 15만4621대 등 작년보다 27.0% 증가한 총 19만1232대를 판매했다.

8월까지 누계 판매실적은 국내 32만5662대, 해외 131만4826대 등 총 164만488대로 전년대비 24.3% 증가했다.

국내 판매의 경우 차종별로는 모닝 9834대, K5 5920대, 스포티지R 3472대, 쏘렌토R 2791대 등이 판매되며 전체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해외판매는 국내 생산분 7만6363대, 해외 생산분 7만8258대 등 총 15만4천621대로 전년대비 38.2% 증가했다.

쌍용차는 내수 3433대, 수출 6667대(CKD 포함) 등 작년보다 55% 늘어난 총 1만1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 증가한 실적으로, 지난 3월 첫 1만대 돌파 이후 6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판매를 유지하게 됐다.

내수는 지난달 출시한 '뉴체어맨 W'의 호평을 받으며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했고, 수출도 중국의 본격적인 선적으로 66%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내수 1만1408대, 수출 4만336대 등 작년보다 12.9% 늘어난 총 5만4444대를 판매했다.

내수판매는 작년보다 25% 증가했고, 수출 판매량은 10.1% 신장했다.

르노삼성은 내수 1만1075대, 수출 1만6253대 등 작년보다 44.7% 증가한 총 2만7328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의 작년 대비 판매량 증가는 올해 1월 이후 처음이다.

내수는 9.1% 증가하며 올해 들어 최대 판매대수를 기록했고, 수출은 86% 신장하며 역대 최대 월별 수출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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