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특수' 평창 첫 경매 낙찰률 62%
'올림픽 특수' 평창 첫 경매 낙찰률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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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해중기자] 평창 올림픽 특수로 강원 지역 부동산 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강원지역 물건 다수가 민간경매로 나왔다.

1일 지지옥션은 올림픽 개최지 선정 후 영월지원에서 열린 평창 지역 첫 경매 낙찰률이 61.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 보다 2배 넘는 수치로 경매시장에서 강원지역 부동산이 인기가 높았음을 방증한다. 평창을 포함한 강원도 지역 아파트의 토지 경매 낙찰가율 역시 올림픽 유치 이전보다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감정가 보다 10%에서 많게는 68%까지 저렴한 물건들이 등장하고 있어 투자자들 관심이 뜨겁다.

포문은 동해시 천곡동에 위치한 상가가 연다. 동해시 번화가에 위치한 동은빌딩(전용면적 481.4㎡)으로 바닷가와도 가까우며 주변에 경찰서, 시청, 소방서 등이 밀집해 있다. 현재는 공실이며 감정가 12억5000만원의 32%인 4억원에 경매가 시작된다.

영북지역 최대 시장인 중앙시장 내에 위치한 속초 대지도(면적 192㎡) 민간경매의 문을 두드린다. 속초시 금호동 복합쇼핑몰 도로예정지로 감정가 1억6989만원의 50%인 8490만원에 경매가 시작된다.

원주 기독병원 근처의 스카이빌라트(전용면적 208.2㎡) 아파트도 민간경매 시장에 나온다. 원주역에서 가까우며 남원주 IC근방에 있어 교통환경이 좋다. 소유자가 이민 문제로 급하게 매도하고자 하는 물건으로 감정가 3억4000만원의 75%인 2억5500만원에 경매가 시작된다.

남승표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올림픽 개최에 따른 강원도 지역 부동산의 인기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민간경매로 나온 물건들은 감정가 보다 저렴하게 나온 물건들인 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50%경매 2건을 포함해 총 16건이 진행되는 제32회 민간경매는 오는 6일 용산구 청파동 지지옥션 본사에서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주택 4건, 상가 9건(숙박2건 포함), 토지 3건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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