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숨졌는데"…롯데百, CCTV 화면 공개 거부
"직원이 숨졌는데"…롯데百, CCTV 화면 공개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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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팀] 광주광역시 롯데백화점 지하 주차장에서 승용차가 벽을 뚫고 15m 아래로 추락해 운전자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급가속 등 운전자 과실 여부와 함께, 벽의 이상 유뮤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반쯤 광주광역시의 한 백화점에서 지하 3층 주차장을 운행하던 승용차가 벽을 뚫고 15m 아래인 지하 6층의 화물 운반 통로 바닥에 떨어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주차 용역업체 직원 26살 백 모씨가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해당 차량이 주차장에 있는 세차창으로 이동하던 중에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승용차가 뚫고 나간 벽은 화물 운반을 위해 수시로 텄다 막았다 할 수 있는 구조로 돼 있으며, 시멘트 블록 두께가 15cm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속 방지 턱이 있었지만, 벽이 충격에 쉽게 무너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백화점 측은 '문제될 것이 없다'며 사고 당시 CCTV 화면 공개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급가속 등 운전자 과실 여부 등을 가리기 위해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하고, 백화점의 건축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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