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銀, 2분기 BIS비율 14.36% '양호'
국내銀, 2분기 BIS비율 14.36%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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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2분기 국내은행의 바젤Ⅱ기준 BIS자기자본비율이 전분기말 대비 소속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말 국내은행의 BIS비율(잠정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6월말 국내은행의 바젤Ⅱ기준 BIS비율은 14.36%로 전분기말 보다 0.0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자본비율(Tier1)은 11.59%로 0.31%p 상승했다.

BIS비율 상승폭이 Tier1비율에 비해 크지 않은 것은 대규모 당기순이익(5조4000억원, 대손준비금 적립 후 기준) 등으로 Tier1 자본이 크게 증가한 반면, 후순위채 미인정금액 증가(2조6000억원) 등으로 보완자본이 감소해 총자기자본이 소폭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BIS비율은 금융위기 이후 작년 3월말까지 빠르게 상승했으며 6월말 이후로는 안정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모든 은행이 현행 경영실태평가 1등급 기준인 BIS비율 10%, Tier1비율 7%를 초과하고 있는 것.

특히, 산업(17.27%), 씨티(16.84%), 신한(15.75%), 농협(15.70%)의 BIS비율은 15%를 초과하고 Tier1비율도 12%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2분기 말 기준 국내은행의 BIS비율이 글로벌 우량은행 BIS비율 평균치인 14.69%에 근접한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 국내 가계부채 부실화 우려 등 시장 불확실성 요인이 잔존하고 있어 국내은행의 자본적정성이 양적 및 질적으로 제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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