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락기, 고배당株에 주목하라"
"증시 급락기, 고배당株에 주목하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장도민기자] "지금 같은 시기에는 고배당주가 주는 매력에 주목해야 합니다"

23일 장희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최근과 같은 급락장 속에서는 고배당주, 방어적 성격 섹터 종목, 이익모멘텀이 양호한 종목군의 성과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실제 KOSPI의 평균 수익률이 -22.8%를 기록하는 동안, 고배당주는 -7.2%, 방어주 -7.7%, 이익모멘텀 -8.7% 순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실제 고배당주의 경우 시장성과만 따졌을 때는 -11% 였지만, 배당수익률(평균 4.5%)을 포함할 경우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장희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배당수익률 상승에도 불구 KODI(배당지수)의 상대적 약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연구원에 따르면 과거 KOSPI 배당수익률과 KODI의 상대강도는 유사한 추이를 보여 왔는데, 최근 KODI 상대강도가 소폭 반등하기는 했지만 배당수익률 상승에 비해서는 여전히 격차가 큰 상황이다.

다만 장 연구원은 "시기가 시기인 만큼 경기 침체에 따른 배당 금액 감소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외환위기를 겪었던 1997년과 IT버블이 붕괴됐던 2000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팽배했던 2008년 배당금이 감소한 사례가 존재했다.

이와관련 장 연구원은 "리스크를 피해 배당종목을 선정하기 위해서는 배당수익률과 ROE(자기자본이익률)의 과거 성과에 비춰보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