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만에 급등…1770선 회복
코스피, 나흘만에 급등…177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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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장도민기자] 개장 직후 반등세를 타기 시작한 코스피가 결국 나흘만에 급등세로 마감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65.98P(3.86%) 오른 1776.6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리비아 내전의 종식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한 뉴욕증시에 힘입어 10포인트 넘게 상승 출발했다. 이후 지수 상승은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들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이끌었다. 자금운용 여력이 큰 운용사들이 최근 급락세를 매수시점으로 삼고 저가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318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31억원, 713억원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150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보험, 음식료품, 섬유·의복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운송장비 부문이 8.06%로 가장 크게 상승했으며 화학이 7.59%로 뒤를 이었다. 반대로 내수 방어주로 기대를 모았던 음료, 섬유·의복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차화정의 주도 아래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LG화학이 13.39%로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으며 SK이노베이션이 11.36%로 뒤를 이었다. 이어 현대차 3인방(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도 모두 8∼10%대로 급등했다.

시총 대장주인 삼성전자 역시 4.63% 상승한 72만3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70만원선을 재차 회복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675곳, 하락 종목은 183곳이며 47곳의 가격 변동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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