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러시앤캐시, 산와머니, 웰켐론, 리드코프 등 10대 대부업체가 대학생 대출을 전면 중단한다.
한국대부금융협회는 10대 대부업체가 대학생 대출을 전면 중단했으며 앞으로도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는 최근 대부업체들이 월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대학생 5만명에게 800억원 가량 대출해 신용불량자를 양산한다는 비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0대 업체는 대부업계에서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들이 문을 걸어 잠글 경우 대부업체의 대학생 대출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양재승 한국대부금융협회 회장은 "대부업체의 대학생 대출 전면 중지로 인해 불법 사채업자를 찾는 대학생이 늘어날 것이 우려된다"며 "회원사에 공문을 보내 대학생 대출신청자에게 정부가 지원하는 저금리 학자금 대출을 적극 안내해 주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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