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코스피가 장중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최근 급락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날 금리동결 결정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1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90포인트(0.22%) 오른 1810.04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0억원, 99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1391억원 순매도 중이다. 옵션만기일 충격도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다. 프로그램매매 1156억원 매수 우위다.
시장은 이날 한국은행의 금리동결 결정을 호재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물가상승보다 미국 국가신용등급 이후 불어닥친 금융시장 혼란 추이를 지켜봐야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동안 코스피 급락폭이 주변국 대비 과도했다는 판단도 지수반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특히 전일 코스피지수는 미국증시 급등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실제로 오전 10시 30분경 금리 동결 발표 직후만해도 코스피는 1780선 등락을 거듭했지만 점차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시총상위 종목들도 장 초반과 달리 상승 종목이 눈에 띄게 늘었다.
현대중공업이 3%대 상승률을 보이는 가운데 현대모비스, SK이노베이션이 2%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 S-OIL, 롯데쇼핑 역시 1%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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