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지주회사 체제 전환
삼양그룹, 지주회사 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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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삼양홀딩스-㈜삼양사-㈜삼양바이오팜으로 분할

삼양그룹(회장 김윤)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삼양사는 10일 종로구 연지동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회사를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와 사업회사인 ㈜삼양사, ㈜삼양바이오팜 등 3개 회사로 인적·물적 분할하기로 의결했다.

다음달 22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으면 삼양그룹은 11월1일부터 지주회사 체제로 새롭게 출범하게 된다.

이에 따라 사업회사인 ㈜삼양사는 화학·식품 부문 등을, ㈜삼양바이오팜은 의약사업 부문을 맡게 된다.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는 존속법인으로 남아 지주회사 역할을 하며, 자회사들은 독립경영체제를 유지한다.

지주회사 출범에 따라 ㈜삼양홀딩스는 사업회사인 ㈜삼양사와 화학부문 계열사인 삼남석유화학, 삼양화성, 삼양EMS, 삼양이노켐, 삼양공정소료상해유한공사, 삼양EP헝가리 등을 자회사로 두게 된다.

또 식품부문 계열사인 삼양제넥스, 삼양밀맥스, 삼양웰푸드, 세븐스프링스, 삼양F&D, 진황도삼양제넥스식품유한공사와 의약부문 계열사인 삼양바이오팜 등도 자회사가 편입된다.

신설되는 사업회사인 ㈜삼양사는 기존 화학·식품사업 등을 이어가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삼양바이오팜은 의약·바이오를 중심으로 의약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인적분할 방식에 따라 삼양사 주식 100주를 보유한 기존 주주는 지주회사 주식 57.46주, 사업회사 주식 42.54주를 받게 된다.

변경상장 예정인 ㈜삼양홀딩스와 재상장될 예정인 사업회사 ㈜삼양사는 12월5일 같은 날 상장될 예정이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증대시키고 시장에서의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한편 사업부문별 전문화를 통해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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