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뉴스팀] 북한군이 발사한 해안포탄이 연평도 북쪽의 북방한계선 부근에 떨어져 우리 군이 대응 사격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0일 오후 1시쯤 북한 용매도에서 해안포 3발을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한 발은 북방한계선 부근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포탄이 북방한계선을 넘어왔는지는 오차 범위 문제로 정확히 판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포탄이 떨어진 지점은 발사 지점인 용매도에서 서남쪽으로 11킬로미터, 연평도에서 동북쪽으로 8킬로미터 떨어져 있으며, 용매도와 연평도 사이의 직선 거리는 18km 정도다.

이에, 우리 군은 오후 1시 반쯤 북측에 경고 통신을 한 후, 오후 2시쯤 대응 사격에 나서 K-9 자주포 3발을 발사했다.

또 사격에 앞서 연평도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으며, 우리 측 주민들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북한군이 해안포 발사 훈련을 한 것으로 보이지만, 북방한계선 인근으로 왜 해안포를 발사했는지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측 경고 통신과 대응 사격에 대한 북한 측 반응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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