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장도민기자] 연일 이어지던 폭락장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내수주들이 증시가 반등하자 돌연 약세로 돌아섰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시26분 현재 대표 내수주로 꼽히는 롯데제과는 전날보다 9만원(5.23%) 내린 16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이날 76.05P 급등한 1877.40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물론,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큰폭으로 상승 출발한 것과도 대조적인 모습이다.
특히 롯데제과의 경우 전일 코스피지수가 1700선이 무너졌을 때도 상승세를 유지할 정도로 견조한 움직임을 나타냈었다.
이 외에 내수주로 꼽히고 있는 농심, 남양유업, KT&G 등도 각각 3.35%, 1.22%, 1.07%씩 하락하고 있다.
김주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낙폭과대 양상을 보이던 종목 위주로 상승하고 있다"며 "내수주의 경우 방어적인 성격이 강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넓지 않아 일시적으로 큰 회복세를 보이지 않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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