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어지는 경기 유려감에 글로벌 증시 '패닉'
짙어지는 경기 유려감에 글로벌 증시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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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국제팀] 글로벌 증시가 짙어만 가는 경기 우려감으로 패닉상태에 빠졌다. 미국증시와 유럽증시가 모두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4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미국의 재정 지출 감소와 유럽의 재정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12.76포인트, 4.31% 폭락한 11,383.6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60.27포인트, 4.78% 떨어진 1,200.07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36.68포인트, 5.08% 내려간 2,556.39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 시장에서 주가가 이처럼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한편, 글로벌 경제회복이 정체되고 있다는 우려가 깊어지면서 유럽증시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범 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전일보다 3.3% 하락한 243.5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하락폭은 지난 2010년 5월 이래 최대 낙폭이다.

영국의 FTSE100지수와 독일 DAX지수는 3.4% 떨어졌고, 프랑스의 CAC40지수는 3.9% 내려앉았다.

스페인의 IBEX지수와 전날 금리인하를 발표했던 스위스의 SMI지수도 3% 이상 떨어졌다.

유럽이 재정위기를 제어하는데 실패할 것이라는 우려로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수익률이 다시 올랐다.

이런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는 경제성장이 지체되고 이탈리아와 스페인으로 재정위기가 확산되자 기준금리를 1.5%에서 동결했다.

장-클로드 트리셰 ECB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유로존 국채매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아일랜드와 포르투갈 국채 매입에 다시 나섰다.

일본 중앙은행도 자산매입펀드 규모를 15조엔으로 5조엔 확대하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또 Stoxx 유럽 600 지수 편입종목중 기초원자재 주식은 5.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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