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비리’ 김장호 금감원 부원장보 투신
‘저축銀 비리’ 김장호 금감원 부원장보 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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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뉴스팀]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돼 재판 중인 김장호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한강에 투신했지만 다행히 구조됐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장호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한강에 투신한 시각은 이날 낮 12시 반 쯤. 서울 동작대교 남쪽 다리 위에서 수십 여미터 아래 강물로 스스로 뛰어들었다.

김 부원장보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구조돼 곧바로 인근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는 금감원 직원들이 나와 취재진의 접근을 막았다.

김부원장보는 삼화저축은행측으로부터 금감원 검사시 편의를 봐 달라는 명목으로 향응과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기소됐다.

김부원장보는 이날 오전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에 출석했다가 바람을 쐬겠다며 한강으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원장보는 비리 의혹이 불거진 지난 5월 말 사의를 표명했지만 관련 업무에서 배제된 채 지금까지 직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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