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특화카드의 최종 승자는 누구?
쇼핑 특화카드의 최종 승자는 누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 백화점·마트 롯데 10%, 신한 5% 할인
1개월당 발급매수 롯데 8만매, 신한 7만9500매

[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백화점·마트 시장을 놓고 벌이는 쇼핑 할인 신용카드간 경쟁에서 롯데카드가 신한카드에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 카드사의 쇼핑 할인분야 대표카드는 '롯데 DC 슈프림(Supreme) 카드'와 '신한 LOVE카드'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3월 상품을 출시했고 신한카드는 2007년 10월에 출시했다.

두 카드의 올 6월까지 발급매수를 비교해보면 롯데카드는 120만매를 돌파해 매월 평균 8만매의 판매고를 올렸다. 신한카드는 350만매를 판매해 월 평균 7만9500매를 기록했다.

이같은 차이는 롯데카드가 할인 혜택이 더 많기 때문이다.

롯데카드는 주요 백화점과 대형 마트에서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10%까지 할인 혜택이 있다. 또 학원, 서점, 병원, 약국, 대중교통 이용할 때도 최대 10%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는 장점도 있다.

반면 신한카드는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5%만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 한도는 양 카드가 월 2만원으로 같았다. 롯데카드는 전월 결제금액이 30만원 이상시 월 최대 1만원, 50만원 이상시 최대 2만원이다.

신한카드는 결제금액이 10만원 이상일 때 최대 5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고 각 업종 별로 월 2회의 이용 한도가 있다. 백화점과 마트 업종의 이용한도를 더할 경우 총 4회, 월 최대 2만원이 된다.

카드 부가혜택에 대해서도 각 그룹 계열사의 분야에 따라 차이가 났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롯데카드가 생활 혜택 분야에 중점을 둔 반면 신한카드는 금융 서비스 분야에 집중해 상대적으로 많은 고객들에게 어필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롯데카드는 롯데월드 무료입장 또는 자유이용권 50% 할인 서비스가 제공되며 롯데시네마 관람료도 15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롯데 보네스뻬와 TGIF에서도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신한카드는 카드를 신한은행 또는 신한금융투자 CMA 결제계좌와 연결한 고객에게 카드 이용금액의 0.5%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고객에게도 포인트 추가 적립 특전이 있다. 모인 포인트는 통합할인한도를 상향조정하거나 연회비를 결제할 때 쓸 수 있으며 마이신한포인트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롯데 DC 슈프림 카드에 대해 "한 곳만이 아니라 모든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1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이 어필을 했다"며 "백화점이나 마트 외에도 학원, 서점, 대중교통, 요식업종 등 생활 전반적인 부분에서 할인이 되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