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뉴스팀]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대학등록금을 지원하더라도 부잣집 자녀까지 지원할 필요는 없고 소득분위별로 저소득층부터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대표는 27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기본적으로 등록금의 절대수준을 낮추는 방안을 실시해야 하고 학교재단 전입금, 등록금 심사위원회, 대학 구조조정 문제 등을 총체적으로 다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전월세 부분상한제와 관련해서는 "정부에서 물가통제하는 것과 마찬가지 아니냐. 전월세는 서민생활에 큰 영향을 준다"며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대표는 우리금융지주와 대우조선해양을 국민공모주 방식으로 매각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정부 주식을 싸게 파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고 그렇게 한다고 해서 기존 주주들이 주식가격 하락으로 피해를 보지 않을 것"이라며 추진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중앙당 차원의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한 것은 개입이 아니라, 법 테두리 안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라면서, 민주당 대응을 보고 개입 여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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