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의 힘… 코스피, 2170선 '회복'
기관의 힘… 코스피, 217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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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코스피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채무 협상 난항이란 대외 악재에 기관이 든든한 후원군 노릇을 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5.61포인트(0.26%) 오른 2174.31로 장을 마쳤다.

출발은 불안했다. 2150선까지 떨어지며 하락출발한 코스피는 전날 미국 채무 협상 난항으로 하락마감한 미국 증시 영향으로 좀처럼 반등점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장중 적극적인 기관 매수세가 반등의 모멘텀이 됐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17억원, 2593억원 순매도했지만 이들의 공백은 기관과 프로그램 매매가 메웠다. 기관이 2776억원 순매수했으며 프로그램 매매는 153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 비중이 높다.

의약품이 2%넘게 상승한 가운데 통신업, 운송장비, 음식료품의 상승폭도 1%를 넘어섰다. 반면 건설업,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운수창고가 1%대 내림세로 마감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는 장 중 낙폭을 낮춰 84만원선 진입에 성공했다.

자동차주의 선전이 눈에 띈다. 현대차가 2%넘게 오르고 기아차와 현대모비스의 상승률이 나란히 1%를 기록했다.

정유주들은 2분기 실적이 바닥권이라는 시장 전망에 힘입어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SK이노베이션이 2%도 올랐고 S-OIL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하이닉스가 D램 가격 하락 우려로 2% 넘게 하락했으며 POSCO, 한국전력 등이 1%대 하락마감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466곳, 하락 종목은 376곳이며 68곳의 가격 변동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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