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넘어 산?' 코스피, 미국발 악재에 20P↓
'산넘어 산?' 코스피, 미국발 악재에 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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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산 넘어 산'이다. 그리스발 위기가 잠잠해지자 이번에는 미국 재정리스크가 대외 악재 '복병'으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는 20포인트 넘게 빠지며 2150선으로 주저앉았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20.75포인트(0.96%) 내린 2150.48로 장을 마쳤다.

주말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특히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이 정부 채무한도 상향 및 재정적자 감축 관련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점이 증시에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때문에 이날 증시 역시 미국 부채 문제에 대해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모습이다

장 초반 사자세로 출발한 외국인은 장 막판 팔자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653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68억원, 293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225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의약품, 음식료품, 철강금속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마감했다.

은행과 유통업이 1% 후반대로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한 가운데 서비스업, 운송장비, 건설업, 화학이 그 뒤를 이었다.

시총 14개 상위 종목들은 POSCO, 기아차, 하이닉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총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장 중 낙폭을 만회해 전날보다 3000원 내린 84만7000원을 기록했다.

반면 현대중공업, LG화학이 나란히 3% 넘게 급락했으며 SK이노베이션, 신한지주가 2%대로 밀려났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335곳, 하락 종목은 489곳이며 79곳의 가격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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