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내려도 소비자물가 요지부동, 왜?
수입물가 내려도 소비자물가 요지부동,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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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뉴스팀] 최근 수입물가가 빠르게 내려가고 있지만, 소비자물가는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과 한국은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입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의 전달 대비 변동률은 최근 2개월 동안 마이너스를 보였지만, 소비자물가지수는 5월 동결에 이어 6월에는 0.2% 올랐다.

수입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 19.6%까지 치솟았으나 6월에는 10.5%로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공장도가격으로 산출하는 생산자물가 상승률도 3월 7.3%에서 6월 6.2%로 상승폭을 줄였다.

이와 달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월 4.7%에서 6월 4.4%로 소폭 하락에 그쳐 정유사의 '자발적 가격인하'가 없었다면 상승률은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현상은 수입물가가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 위해선 몇달 시차가 발생할 수 있는데다, 물가 부담을 소비자에게 떠넘기려는 생산,유통과정의 문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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