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8일거래일째 외국인의 매도 랠리가 이어지며 코스피가 다시 2140선으로 주저앉았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9.91포인트(0.46%) 내린 2145.04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증시 하락마감 영향으로 소폭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외국인 매도세가 강해지며 2140선까지 밀린 후 반등점을 찾지 못했다.
외국인은 1839억원 순매도 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3억원, 114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420억원 매수 우위였다.
하락 업종 비중이 상승 업종 보다 높았다.
운송장비기 2% 넘는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의료정밀, 운수창고, 전기전자 등이 각각 1%대로 밀렸다. 상승 업종은 건설업, 철강금속, 통신업, 종이목재 등 소수에 그쳤다.
14개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2분기 부진한 실적 우려감에 현대중공업과 LG화학의 하락률은 각각 5%대, 6%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3인방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현대모비스가 2% 넘게 하락한 가운데 현대차, 기아차가 각각 1%대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POSCO, KB금융, S-OIL이 나란히 2%대 상승마감했다.
하이닉스의 경우 2분기 실적에 대해 예상보다 선방했다는 시장 평가에도 2% 넘게 밀리며 삼성물산에 시총 14위 자리를 넘겨줬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341곳, 하락 종목은 500곳, 69종목의 가격 변동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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