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금융팀]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우리금융지주와 대우조선해양 매각 방식과 관련해 공적자금을 투입해 살린 기업의 정부 지분을 특정 대기업에 매각하는 것보다 다수의 국민에게 돌려주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20일 한나라당 최고위원 및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지난 번 청와대 회동 때 국민공모주 방식으로 국민에게 돌려줄 것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은행의 경우 사모펀드를 통해 매각하면 특정 펀드만 배불리는 불행한 사태가 올 수 있다면서 당 정책위와 청와대 정책실장이 협의해 다시는 론스타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대표는 또 대우해양조선은 국민혈세를 투입해 연매출 12조가 넘는 우량기업이 됐다면서, 이런 기업을 더 이상 특정 기업이나 재벌에게 넘기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서울파이낸스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