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 간부급 노조와 이미 단협 체결
삼성에버랜드, 간부급 노조와 이미 단협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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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뉴스팀] 삼성그룹의 노동조합이 출범 이후 부위원장이 해고되는 등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삼성에버랜드가 이미 간부급으로 구성된 노조와 단체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용인시청 등에 따르면 복수노조 허용 전인 지난달 23일 설립된 삼성에버랜드 노동조합이 지난달 29일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5일 단체협약 신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노동조합법은 복수노조 허용 이후 교섭창구를 단일화하도록 했고, 이미 단체협약이 존재할 경우 단체협약 유효기간 만료 3개월 전부터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를 밟을 수 있다.

따라서, 삼성노동조합은 삼성에버랜드 노동조합이 신고한 단체 협약이 만료되기 전까지 앞으로 2년 동안은 단체교섭을 할 수 없다.

이와 관련, 삼성노동조합은 삼성에버랜드 노조가 인사팀 노무관리담당인 임모 차장 등 간부급 4명으로 구성됐다며, 삼성이 복수노조 허용 전에 이른바 '어용노조'를 내세워 노조활동을 무력화시키려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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