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뉴스팀] 부산저축은행이 전남 신안군 리조트 개발사업을 위한 토지를 사들이면서 공시지가의 10배를 웃도는 대금을 지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특위 소속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은 20일 한 방송사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부산저축은행이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신안리조트 개발 사업 관련 토지를 사들인 가격과 같은 지역의 지난해 공시지가를 비교해 보니 10배가 넘는 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고승덕 의원은 이 과정에서 저축은행 내부자나 구 정권 실세들이 해당 토지를 미리 사들여 거액의 시세 차익을 봤다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부산저축은행이 신안 개발사업에 투자한 자금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2천9백95억 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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