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산천 운행 중 '연기'…승객 대피 소동
KTX 산천 운행 중 '연기'…승객 대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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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뉴스팀] KTX-산천 열차 사고가 또 발생했다. 고속으로 달리던 KTX 열차에서 연기가 나면서 멈춰서,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5일 오전 9시 10분 서울역을 출발해 마산역으로 가던 KTX-산천 열차가 11시 20분쯤 경북 청도를 지나는 순간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 객실 1호실과 2호실 사이 배전반에서 발생한 연기는 순식간에 전 객실로 번졌다.

열차승객 180여 명은 대피하지도 못한 채 20여 분간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특히, 일부 승객들은 열차 내 연기가 가득 차면서, 숨을 쉬지 못할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열차는 연기가 난 지 14분이 지난 11시 34분쯤 밀양역에 정차했고, 이후 승객들은 열차에서 황급히 빠져나왔다. 열차 운행이 불가능해지자 승객들은 한 시간 뒤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마산까지 갈 수 있었다.

사고가 난 KTX 열차는 현재 부산 차량기지로 옮겨져 사고원인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코레일은 연기가 1호 객실과 2호 객실 사이 통로에 있는 배전반에서 시작됐다며, 열차 제작 결함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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