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낙찰제 확대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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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종사자 12만명 탄원서 제출

[서울파이낸스 임해중기자] 대한건설협회 등 건설관련 15개 단체가 12일 최저가낙찰제 확대 계획 철회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청와대 및 기획재정부 등 9개 정부기관에 제출했다.

이들은 탄원서를 통해 "수주물량 감소,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경기가 악화된 상황이다"며 "100억원 이상 중·소형공사까지 최저가낙찰제를 확대하는 계획을 조속히 철회해 줄 것"을 호소했다.

또 "최저가낙찰제가 확대될 경우 대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지역중소기업의 수주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지역 내 하도급, 자재·장비업 등 연관 산업의 생존까지 위협받아 지역경제 붕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건협 관계자는 "서명에 참여한 건설현장 근로자들은 기업 경영난과 저가 하도급에 따른 저임금 고용, 일자리 감소 등을 걱정하고 있다"며 "생존권 유지 차원에서 서명에 동참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는 지난달 임시국회서 건설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최저가낙찰제 시행을 연기하는 '최저가낙찰제 확대 철회 촉구 결의안'을 의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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