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평창水' 소유권을 갖게 된 까닭?
코카콜라, '평창水' 소유권을 갖게 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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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코카콜라, 해태음료 인수한 LG생건과 협력관계…"마케팅 강화"

[서울파이낸스 온라인뉴스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평창의 지명을 딴 생수 브랜드 '평창수' 상표권을 미국 코카콜라 본사가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 본사인 '더 코카콜라 컴퍼니'는 지난 6월10일 '평창수' 상표권을 특허청에 등록했다.

평창수 상표권이 코카콜라로 넘어간 배경은 코카콜라와 LG생활건강이 음료사업에서 밀접한 협력관계와 관련돼 있다. LG생건이 인수한 해태음료의 마케팅과 홍보를 한국코카콜라가 맡으면서 해태음료 제품인 평창수 상표권도 자연스럽게 넘어온 것이라는 설명이다.

LG생건은 2007년 코카콜라로부터 코카콜라음료를 인수해 국내 코카콜라의 각종 제품을 병입하는 사업을 맡고 있다. 이와 별도로 코카콜라의 한국법인인 한국코카콜라는 코카콜라의 국내 마케팅과 대외 홍보를 맡는 이중구조.

그런데 지난 1월 LG생건이 해태음료를 인수하자 해태음료가 보유하고 있던 평창수 상표권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놓고 양측 간에 논의가 이뤄졌고, 결국 LG생건과 한국코카콜라는 해태음료의 마케팅과 대외 홍보를 한국코카콜라에서 맡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로써, 평창수 상표권 출원 자격도 한국코카콜라가 갖기로 하면서 본사인 미국 코카콜라로 자연스레 상표권이 넘어가게 된 것.

한편, 해태음료는 2007년 생수 브랜드인 '평창 빼어날 수'를 선보인 이래 2009년 이를 다시 발전시킨 '해태 강원 평창수'를 내놓았다.

한국코카콜라 측은 앞으로 올림픽 수혜 브랜드인 평창수 마케팅을 적극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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