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상반기 1억원 이상 투자에 나선 큰 손 개미(개인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한 종목은 삼성화재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로 이들은 '진짜' 개미는 아니다. 전문가들은 개인에 포함되는 자문사들이 삼성화재 보유 비율을 높인 것이 이같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는 '개인투자자 대량주문 현황'를 통해 올해 상반기(1.1~6.30) 유가증권시장에서 1억원 이상 개인의 대량주문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삼성화재(1.88%) 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위아(1.80%), 금호석유(1.73%) 순이었다.
개인의 1만주 이상 대량주문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와이비로드(16.55%) 였으며 진흥기업, 미래산업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통계자료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이탈 움직임도 확인할 수 있었다.
6월 개인들의 일평균 주문건수는 220만건으로 지난 1월 273만건에 비해 19.41% 감소했다. 같은 기간 개인의 1억원 이상 대량주문은 하루평균 1만2910건으로 21.0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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