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고용지표 충격에 2150선 '털썩'
코스피, 美 고용지표 충격에 2150선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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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코스피가 지난 주말 미국의 부진한 고용지표 발표 충격에 2150선으로 주저앉았다. 장 중 기관 매도세가 더해지는 등 수급 상황도 여의치 않았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3.19포인트(1.06%) 내린 2157.16으로 장을 마쳤다.

장 개시 직후 코스피는 10포인트 넘게 하락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고용지표 악화로 하락마감한 뉴욕증시 영향에 투심이 악화됐고 장 막판으로 갈수록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져 결국 2160선 수성에 실패했다.

기관은 258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66억원, 109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하락을 막기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578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보험, 의약품, 음식료품이 1% 미만 대로 소폭 상승했고 대부분 종목은 하락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하락세가 앞섰다. 증시 시총 비중이 가장 높은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하락률이 2~3%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포스코 등의 하락률도 1%대를 기록했으며 S-OIL은 4% 넘게 급락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337곳, 하락종목은 479곳이며 80곳의 가격 변동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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