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글로벌 시장 안정+원화강세= 외인 매수세 '강화'
[주간증시전망]글로벌 시장 안정+원화강세= 외인 매수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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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운수장비·전기전자·화학·유통" 등 관심을

[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내주 국내증시에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과 본격적인 기업 어닝 시즌을 맞아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통위와 옵션만기일이라는 두 변수가 있지만 그간 증시 패턴으로 볼 때 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무엇보다도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과 원화강세 조합은 외국인의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 매력을 한 층 높이고 있다. 

10일 삼성증권은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과 더불어 원화 강세에 따른 환차익 기대로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곽중보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과 원화강세라는 조합은 외국인 매수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특히, "7월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된 운수장비·전기전자·화학·유통에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기업들의 본격적인 2분기 실적 발표도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발표 시즌 진입을 앞두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는 하반기 실적에 기반한 시장 견인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주도업종이라는 큰 패러다임이 변화하기는 어렵지만 업종 간 동력 다변화는 하반기 실적의 주요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자동차, 화학, 정유 업종 중에서는 그간 위축됐던 정유(에너지) 업종의 시장 견인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번 주 마지막날 코스피는 최근 7일째 이어진 상승에 따른 부담과 기관 매물의 영향으로 상승폭을 축소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8일째 꾸준한 매수를 보이면서 2180.35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 철강, 비금속, 운수창고, 유통, 전기전자, 건설 등이 상승한 반면 통신, 섬유, 보험, 은행 등은 하락 마감했다. 특히, SK텔레콤이 하이닉스 인수전에 참여키로 발표한 후 통신주 낙폭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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