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자' 코스피, 8거래일만에 하락마감
'쉬어가자' 코스피, 8거래일만에 하락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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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7거래일동안 상승세를 이어온 코스피가 8거래일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하락폭은 1포인트를 밑도는 미미한 수준이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0.24포인트(0.01%) 내린 2180.3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출발은 좋았다.  전날 뉴욕 증시 상승 마감으로 코스피는 단숨에 2190선을 넘어섰다. 하지만 외국인이 문제였다.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고 기관이 팔자세로 돌아서며 지수는 한 때 2170선까지 밀려났다.

오후 들어 외국인은 순매수로 전환했지만 지수까지 상승세로 마감하기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8거래일째 사자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은 266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억원, 233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584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 상승 업종과 하락 업종 비중은 비슷했다. 하지만 통신업 등 하락 업종의 하락률이 컸다. 통신업이 2% 중반까지 하락한 가운데 섬유의복, 보험, 의료정밀이 1% 넘게 밀렸다.

서비스업,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등 상위 상승 업종의 상승률은 1%를 밑돌았다.

14개 시총 상위 종목은 상승 종목 비중이 근소하게 앞섰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000원(0.57%) 오른 88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정유주가 강세였다. SK이노베이션과 S-OILDMS 2%대 상승마감했다.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서다. 이 외에도 POSCO, 현대모비스, LG화학가 나란히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신한지주는 예금보험공사의 보유 지분 블록 세일이란 악재로 2% 후반대로 하락마감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402곳, 하락 종목은 428곳이며 71곳의 가격 변동은 없다.

한편, 코스닥은 전날보다 1.30포인트(0.26%) 오른 496.82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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