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하이닉스 인수 단독 참여
SK텔레콤, 하이닉스 인수 단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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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SK텔레콤이 하이닉스 인수전에 독자적으로 뛰어든다.

8일 SK그룹 관계자는 하이닉스 인수전 참여 여부에 대해 "SK텔레콤이 단독응찰할 것"이라며 "다른 계열사 참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의 이번 하이닉스 인수 참여는 내수 위주 대기업이란 이미지에서 벗어나 ICT 산업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SK그룹 내에서도 SK텔레콤이 하이닉스 인수에 나선 것은 가장 큰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이닉스의 반도체 기술을 확보할 경우 스마트폰, 태블릿PC, N스크린 등 SK텔레콤이 추진하는 차세대 스마트 기술과의 연계가 가능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이 현금 조달 능력이 뛰어난 것도 또 하나의 이유다. 연간 4조원대의 에비타(EBITDA)를 유지하고 있고, 1분기 보유 현금성자산이 1조4790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일단 산술적으로는 인수자금 조달에 무리는 없는 상태다.

하지만 오는 9월부터 기본료 1000원 인하하고 문자메시지(SMS) 50건을 무료 제공하는 통신요금인하안을 시행하게 되면 실적 둔화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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