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연저점 찍고 하루만에 반등
원·달러 환율, 연저점 찍고 하루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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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강현창기자] 전날 연저점을 기록했던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반등 중이다.

7일 오전 9시40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64.40원으로 전날보다 1.00원 상승한 수치다.

지난밤 중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무디스의 포르투갈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해 위험거래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도 상승세를 더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6일 성명을 내고 7일부터 1년 만기 대출 및 예금 금리를 각각 25bp 인상한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세번째 기준금리 인상이다.

반면 코스피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수출업체 물량이 출회되자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레벨에 대한 부담감과 결제물량,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이 하단을 지지하며 환율은 좁은 폭에서 움직이고 있다.

또,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소식이 알려지면서 1070원대를 두고 매물벽을 만날 것으로 시장 참가자들은 판단하고 있다.

여기에 전날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원화가 빠른 속도로 절상되고 있다고 언급한 것 역시 환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원화는 유로화와 브라질 헤알화 다음으로 올해 들어 가장 빠른 절상속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아시아 통화 중에서는 절상이 가장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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