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지방 청약부금 대상 분양 '봇물'
내달 지방 청약부금 대상 분양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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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신경희 기자] 하반기도 지방發 청약열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광주, 부산, 경남 등 지방을 중심으로 중소형 물량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여서다.

2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달 청약통장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주상복합, 임대 포함)는 40곳으로 총 2만1949가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319가구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 중 67.5%(25곳 1만4817가구)는 지방 물량이다. 부산을 중심으로 청약열기가 뜨거운 영남지역에 분양 물량이 대거 몰렸다.

그중 눈길을 끄는 곳은 물금지구다. 대림산업은 물금지구 14블록에 84~110㎡ 976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600만원대다.

반도건설도 물금지구에서 분양에 나선다. 물금지구 47블록에 85㎡ 단일 주택형 648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는 3.3㎡당 750만원 대로 책정됐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수영구 민락동 353의 9번지 민락1구역을 재개발해 일반분양을 준비 중이다. 18~27층 12개동 규모로 총 1006가구다. 이중 83~192㎡(전용 59~154㎡) 70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 85㎡이하 물량은 아직 미정이다.

내달 수도권 분양시장도 풍성하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소장은 "전용 85㎡초과 청약예금,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등 수도권 고액 예금자들은 동대문구 전농7구역, 성동구 금호동3가 금호18구역 등 재개발 단지에 주목해 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삼성물산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전농7구역을 재개발해 2397가구 중 83~153㎡(전용 59~121㎡) 48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 85㎡초과 청약예금(서울 예치금액 1000만원)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계약과 동시에 전매가 가능하다.

GS건설은 서울 성동구 금호동3가 금호18구역을 재개발해 403가구 중 82~146㎡ 3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중 전용 85㎡초과 청약예금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은 146㎡ 24가구다. 전농7구역과 마찬가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전매가 자유롭다.

반면 7월 청약저축 및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은 그리 많지 않다.

LH는 판교 신도시 A24-1블록과 A25-1블록에 국민임대아파트를 공급한다.

단지 규모는 A24-1블록이 57~74㎡ 1974가구, A25-1블록이 56~74㎡ 1722가구다. 이 중 청약대상 물량은 A24-1블록 74㎡ 599가구, A25-1블록 73~74㎡ 390가구이며 이외에는 소득 기준에 따라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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