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그리스 위기 터널 끝?…2060선 안착
코스피, 그리스 위기 터널 끝?…2060선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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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그동안 코스피를 억누른 그리스 재정 위기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자 국내 증시가 즉각 화답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15.73포인트(0.77%) 오른 2063.90으로 장을 마쳤다.

그리스 내각 신임안 통과로 재정 위기 해결의 실마리를 잡았다는 기대감과 이에 따른 미국 증시의 상승세가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이날 팔자세로 거래를 마쳤다. 각 각 3167억원, 219억원 순매도 했다. 하지만 기관이 3187억원 순매수하며 수급 공백을 메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3887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금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마감했다.

유통업과 건설업, 의료정밀, 증권 등이 각각 1% 넘는 상승율을 기록했으며 서비스업, 섬유의복, 기계, 전기전자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총 상위 종목들 중 전날 상승세를 보인 금융주의 약세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시총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2000원(1.47%) 오른 8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 3인방 중 현대모비스를 제외한 현대차, 기아차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정유, 화학주들의 강세가 눈에 띈다. LG화학, SK이노베이션이 나란히 2% 넘는 상승율을 보였으며 S-OIL도 1% 후반대로 상승했다.

전날 채권단의 매각 발표 기대감에 하이닉스는 장 중 3% 넘게 올랐지만 장 막판 상승폭을 반납하며 소폭 오름세에 만족해야했다.

전날 실적 대비 저평가됐다는 평가로 급등한 신한지주, KB금융는 모두 상승분을 마감하고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536곳, 하락 종목은 276곳이며 85종목의 가격 변동은 없었다.

한편, 코스닥은 전날보다 4.20포인트(0.91%) 오른 463.77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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