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그리스 위기 우려감↑…30P↓
코스피, 美+그리스 위기 우려감↑…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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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와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감이 겹치며 30포인트 넘게 급락했다.

16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30.21포인트(1.45%) 2056. 32를 기록 중이다.

미국과 그리스의 경제 위기감이 시장을 크게 흔들고 있다. 장 초반보다 코스피의 급락세는 다소 진정되 현재 2050선 중반을 지지선으로 삼고 있다.

간 밤 뉴욕증시는 그리스 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리스 지원방식을 놓고 주변국들의 합의가 실패했고 그리스 문제 해결 가능여부에 대한 시장의 우려감이 커진 탓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8.84포인트(1.48%) 하락한 1만1897.2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2.45포인트(1.74%) 떨어진 1265.42를, 나스닥 지수는 47.26포인트(1.76%) 떨어진 2631.46를 기록했다.

개인만이 홀로 사자세에 나섰다. 개인은 426억원 순매수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85억원, 2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도 118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날 약국외 의약품 판매 방침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상승 중인 의약품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다.

유통업의 하락률이 2%를 넘긴 가운데 서비스업, 운송장비, 증권, 전기전자, 철강금속, 제조업 등이 1% 넘는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시총 상위 14개 종목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총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5000원(1.73%)내린 8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존 주도주인 차화정 역시 부진하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1%후반대 하락율을 보이고 있으며 현대모비스도 약세다.

특히 정유주들의 낙폭이 크다. SK이노베이션과 S-OIL이 2% 넘게 밀렸다.

삼성생명, KB금융, 신한지주 등 금융주들도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134곳, 하락 종목은 556곳이며 60곳의 가격 변동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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