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경제지표 호조에 하락압력 '우위'
환율, 美 경제지표 호조에 하락압력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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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1070원 대 진입을 앞두고 1080원 대 초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6원 내린 1081원에 출발, 10시 12분 현재 1081.9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1080.3원까지 저점을 낮췄으나 1070원 대로 내려 앉지 못하고 소폭 반등한 것.

전날 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대비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글로벌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둔화되면서 안전통화 선호 심리가 약해졌다는 분석이다.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NDF)은 전일 서울외환시장의 현물 환율종가 보다 1.45원 내린 1082.75원~1083.75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압력을 받으며 1070원 대 진입 시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을 비롯해 미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글로벌 증시가 상승한 점이 국내 시장에도 반영되면서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는 배경이다.

다만 하단에서 저가 결제수요가 대기하고 있는 만큼 큰 폭의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국내증시 및 유로화 움직임에 따라 1070원 후반과 1080원 초반대에서 레인지를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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