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中 경제지표 호조 반영 소폭 하락
환율, 中 경제지표 호조 반영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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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3원 내린 1082.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중국 지표의 호조에 전반적으로 아래쪽으로 방향을 설정했다.

다만 1080원 초반에서 유입된 결제수요로 인해 하락폭 추가 확대는 여의치 않은 모습이었다.

전일보다 0.9원 내린 1085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 시가를 중심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정오 전에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롱스탑(달러 재매도)이 들어오자 원·달러 환율은 1081원 선까지 하락폭을 확대했다.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보인데다 유로·달러도 1.44달러를 유지하며 오름세를 지속한 점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그리스 관련 유로존 리스크에 대한 우려감이 아직 남아있는 가운데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도 하단에서 확인된 영향으로 추가 하락은 억제됐다.

외환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원·달러 환율이 아래쪽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보이나 대내외적으로 불안요인이 남아있다"며 "위쪽으로도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점을 고려할 때 최근 박스권 흐름이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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