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지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화 강세를 반영하며 1080원 대 중반에서 제한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4원 오른 1087원에 출발, 10시 1분 현재 1085.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감에 따른 증시 부진과 유로화 약세가 상대적으로 미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한 것.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NDF)은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의 현물 환율종가 보다 3.4원 오른 1087.5원~1088.5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최근의 조용한 흐름을 이어가며 등락을 반복할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의 영향으로 국제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겠지만 1070원 대 지지와 1090원 대 진입이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미영 삼성선물 팀장은 "미 증시의 하락과 달러 상승으로 1차 1085원, 2차 1090원 저항선 테스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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