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뉴스팀]현대차 노사가 14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 끝에 조업 재개를 위한 합의안 도출에 성공했다.
10일 오후 2시부터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은 노사는 이견조율을 거치며 협상과 결렬을 반복하다가 마침내 11일 새벽 4시쯤 5개 안에 합의했다.
유족과 협의해 위로금을 지급하고, 미망인에게는 원하는 시기에 회사 측에서 취업을 알선하며, 단협과 노사관계 합의서를 준수해 조합 활동을 보장한다는 내용 등으로 노조의 요구가 사실상 모두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공장에 출근해 대기하고 있던 야간조 근로자들이 생산라인에 투입돼 오전 6시부터 조업을 재개했다.
주말과 휴일 특근도 정상대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조업중단으로 막대한 생산차질을 빚었던 현대차 아산공장이 빠르게 정상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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