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한국거래소와 경쟁할 수 있는 거래시스템 도입"
금융위 "한국거래소와 경쟁할 수 있는 거래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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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매매체결 기능 등에서 한국거래소와 경쟁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전자거래시스템인 대체거래시스템이 도입된다.

금융위원회는 8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제13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에서 금융중심지 조성을 위한 자본시장제도 개선방안 중 하나로 이 같은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해외 거래소간 인수합병(M&A) 추진 등 대내외 환경변화를 감안해 금융투자상품 유통시장의 기능 간 경쟁을 활성화해 자본시장 인프라의 효율성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거래소 형태의 대체거래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중심지 조성에 이바지하기 위한 다양한 자본시장 제도개선 추진방향도 논의됐다.

자본시장을 통한 신성장 동력기업의 자금조달과 대형 해외 프로젝트 수행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한 미래 전략산업으로서 국내 투자은행 활성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국내 대형 투자은행에 신규 업무를 허용하는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헤지펀드 도입 등 자산운용 제도를 선진화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투자기회의 제공, 자산운용의 창의성 제고 등을 위해 사모펀드 규제체계를 선진화하기로 했다.

퇴직연금의 활성화, 펀드판매채널 다각화, 공모펀드·신탁업 관련 규제 정비 등 자산운용제도 전반의 선진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G20 정상회의 합의내용을 국내에 반영하면서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표준화 등을 통해 자본시장의 위험성을 제어하기 위해, 장외파생상품 중앙청산소(CCP)도 도입하기로 했다.

기업공개(IPO)·회사채발행 등 관련 시장의 여건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면서, 국제적 기준에 맞게 제한적인 상장기업의 자금조달 수단도 보다 다양화하기로 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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