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車·火·精 '미끌'...2100선 내줘
코스피, 車·火·精 '미끌'...2100선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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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코스피가 주도주인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주)의 부진으로 2100선을 내줬다.  전날 하락 마감한 미국 증시 등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감도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13.76포인트(0.65%) 내린 2099.71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는 5월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와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며 하락 마감했다.

장 중 수급상황은 순탄해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장 초반 사자세를 유지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8억원, 219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이 2257억원 순매도한 점이 아팠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의 등락률이 보다 높았다.  화학이 2% 후반대로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인 가운데 운송장비, 의료정밀, 제조업 역시 1% 이상 밀렸다.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기계도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음식료품과 보험이 나란히 1%넘는 오름세를 보였으며 유통업, 섬유의복, 금융업, 전기전자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총 상위 종목 중은 IT주의 강세와 차.화. 정의 약세로 요약된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000원(0.23%) 오른 88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닉스 역시 3% 넘게 오르며 4거래일만에 2만8000원선을 회복했다. 과도한 낙폭에 대한 저가매수세 유입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차.화.정은 고전을 면치못했다.

현대모비스 하락률이 2%를 넘어섰고 현대차와 기아차도 1%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정유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SK이노베이션이 5% 급락했고 S-OIL도 3% 넘게 밀렸다. 유가하락과 주요 산유국의 증산 소식에 주가 발목이 잡혔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313곳, 하락 종목은 511곳, 65곳의 가격 변동은 없다.

한편, 코스닥은 전날보다 3.29포인트(0.69%) 내린 472.8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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